2007년 2월, 땅끝마을의 일출이 멋있다고 하여 대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지도를 보고 찾아간 것이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해남 땅끝마을까지 밤새 운전하여 겨우 일출 시간에 도착하고, 미리 자리 잡은 사진가들 틈새로 겨우 무사히 맴섬 오메가 일출을 촬영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촬영한 경험을 SLRClub의 출사정보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 SLRClub - 출사정보 - 땅끝마을 맴섬일출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offrec&no=5725

 

땅끝마을 맴섬 일출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일출 장면 중 손꼽는 장소이며, 촬영의 난이도가 상위에 속할 정도로 높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년에 4~5일씩 단 2회만 기회를 주며, 맴섬 사이 틈새에 해를 위치시키고 가능한 그 틈새의 가운데에 해를 위치시켜야 하며, 맴섬 틈새 사이에 보이는 섬들 사이를 피해 해를 위치시켜야 하고, 밀물과 썰물의 궁합, 기상의 협조, 일출 시기에 출항하는 여객선의 방해, 전국에서 땅끝의 한 점으로 몰려 이루어지는 삼각대의 치열한 자리다툼, 촬영 도중의 바닥 데크의 움직임, 이로 인한 일출 무렵부터 이루어지는 움직임의 제약(일부 소리지르는 분도 있음), 틈새도 없는 꽉찬 사진가들의 군집, ...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 맴섬 오메가 일출을 경험하면 그 만족감과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땅끝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한반도의 남쪽 끝까지 달려가 어렵사리 일출 촬영을 성공했음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7년 당시에는 그나마 사진가들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아마 저보고 다시 촬영을 가라고 하면 잠시 고민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제약 조건이 모두 만족해야만 겨우 촬영이 가능한, 촬영 위치가 정말 '딱 한 점/지점'으로 제약되는 촬영 조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맴섬 일출이 제 일출 출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출 촬영 장소이기에 출사포인트 글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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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일출 (일출 + 맴섬 바위섬의 틈 + 소나무)

 


▶ 시기
- 맴섬 틈새 사이로 보이는 백일도/동화도 ~ 청산도 사이 해가 섬에 걸리지 않는 시기
  . 2.15~18 (2.14, 2.19도 촬영 위치에 따라 일부 촬영 가능)
  . 10.24~27 (10.23, 10.28도 촬영 위치에 따라 일부 촬영 가능)

- 그 외의 시기는 섬 위로 해가 떠오르게 되어 오메가 일출은 어렵습니다.

 


▶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127-21 (맴섬일출 촬영장소 데크 부근)


▶ 네비 검색 및 주차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305(땅끝해남터미널 주차장),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310(땅끝선착장)


- 카카오맵 로드뷰 : http://kko.to/EMgFc4PYo


▶ 참고 사진 검색
- 구글 검색어 : 땅끝 맴섬일출
https://www.google.com/search?q=%EB%95%85%EB%81%9D+%EB%A7%B4%EC%84%AC%EC%9D%BC%EC%B6%9C&sxsrf=ALeKk03YCaB03PrMGNTv38NJhgbugtGUMg:1601039224918&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f7Zbyr4TsAhUHM94KHf-WDVwQ_AUoAXoECCAQAw&biw=1636&bih=1288


▶ 촬영포인트
- 땅끝선착장 옆 목재 데크 위

 

- 카카오맵 로드뷰 : http://kko.to/DUHGn4gDM (밀물 시기)

- 네이버 거리뷰 : http://naver.me/5TXpdmhC (썰물 시기)
- 네이버 거리뷰(항공뷰) : http://naver.me/xbt3R66U

 

- 촬영 위치에 따라 백일도/동화도가 맴섬 틈새 사이에 위치하거나, 일출 해가 맴섬 틈새의 한쪽을 치우치거나, 청산도 일부에 겹칠 수 있으므로, 촬영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 해 위치
- 일출 일몰 지도 ( https://hinode.pics/lang/ko/maps/sun ) (지도를 보며 해남 땅끝마을 위치로 직접 이동 필요)


▶ 조석(물때)
- 조석예보표 (땅끝항 기준) : http://khoa.go.kr/swtc/main.do
  . 2020년 10월
  . 2020년 10월 24일~27일은 일출 시간대에 만조시기 무렵에 해당합니다. 데크 아래에서 촬영은 힘들 것 같습니다.


  . 2021년 2월
  . 2021년 2월 15일~18일은 일출 시간대에 간조시기 무렵에 해당합니다. 데크 아래에서도 촬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촬영 Tip
- 촬영 당일 아침 일출 시간에 맞춰 움직일 경우 촬영 장소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하다면, 전날 오후 해남/완도에서 촬영을 한후 저녁 무렵 해남 땅끝마을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한 후 촬영 계획을 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2일 정도의 촬영을 계획하신 후, 전날 해 위치와 맴섬 틈새로 보이는 섬들의 위치를 확인한 후 그 다음날 촬영을 계획하기를 권합니다.
- 부득이하게 당일 아침 일출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할 경우, 촬영용 사다리 등 지지하고 올라갈 도구를 준비한 후, 다른 분들 뒤에서 올라가 촬영을 하길 권합니다.
- 맴섬 일출은 기상 상태 상 10월 보다는 2월이 오메가 일출을 노리기 더 유리합니다.
- 촬영 장소에 도착한 후, 여객선 출항 시간을 확인한 후, 일출 시간과 겹칠 경우 여객선 후미가 후진하면서 맴섬 사이를 가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여객선 출항 시간과 일출시간이 겹치지 않을 경우에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70-200mm 화각의 렌즈가 가장 유리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 바닥이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서 장노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화각이 70~120mm 정도의 준망원에 해당하므로 바닥의 미세한 진동이 촬영에 영향을 끼칩니다. ISO를 조금 높여서라도 촬영 속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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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쉼터 출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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