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반 정도까지에는 촬영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꽁꽁 숨겨두고 아는 지인들이나 클럽끼리만 가곤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후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SLRClub 등 사진 관련 모임이나 출사지 정보를 공유하는 출사코리아 등이 생기면서 출사지 정보가 급격히 확산,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출사닷컴도 출사코리아가 생기던 무렵 활동한 조그만 인터넷 카페였었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블로그로 전환하고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보급과 함께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하며 출사포인트들을 탐색하기 시작하였지만, 혼자서 모든 곳을 찾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더군요.(출사코리아 처럼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야 더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SLRClub 등이나 사진, 출사 관련 홈페이지의 갤러리에 등록된 사진들을 보면서 출사포인트를 찾아 보는 경우가 많았고, 사진은 인터넷 상에 공개되었지만 아직 출사포인트가 공개되지 않은 곳을 찾을 경우에는 마치 제가 사진을 촬영하러 직접 간 것과 같은 희열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 처럼 아직 촬영포인트가 어딘지 모르면서, 이 곳이 어딜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을 위해 사진을 보고 촬영포인트를 찾는 과정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촬영포인트를 찾는 과정에서는 카카오맵 지도, 구글 지도 등이 활용되곤 하는데, 이 글에서는 카카오맵 지도를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부터 야로대교 전경이나 야경 사진들이 인터넷에 소개되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처음 사진을 접한 곳은 2019년 초 SLRClub의 작품갤러리였었고, 다음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도 사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SLRClub 작품갤러리에서 '야로대교'로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은 사진들이 등록되어 있군요.


구글 이미지 검색('야로대교 야경')을 해 보니 최근 많은 사진들이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사진들 중에서 위치 파악을 위해 낮에 촬영된 사진에 특이점들을 A,B,C,... 등으로 표시를 하였습니다.

https://www.google.co.kr/search?biw=1437&bih=1265&tbm=isch&sxsrf=ACYBGNTF-1Jc1Z0lxnHOfmyutEdTNahIug%3A1571541582282&sa=1&ei=TtKrXZvjEMLpmAXwxITwCg&q=%EC%95%BC%EB%A1%9C%EB%8C%80%EA%B5%90+%EC%95%BC%EA%B2%BD&oq=%EC%95%BC%EB%A1%9C%EB%8C%80%EA%B5%90+%EC%95%BC%EA%B2%BD&gs_l=img.3..35i39.28214.30082..30221...4.0..4.297.1915.0j12j2......0....1..gws-wiz-img.......0j0i131j0i30j0i24j0i5i30.Z03MiFVKM3I&ved=0ahUKEwibwovO8KnlAhXCNKYKHXAiAa4Q4dUDCAc&uact=5


사진들의 제목이나 내용들에는 공통적으로 '야로대교', '합천', '야로면' 등의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야로대교'를 이용하여 카카오맵에서 검색을 해봅니다. 주소상으로 합천군 야로면으로, 야로대교가 나온 것으로 보아 이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의 곡선형이 약간 S자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특이점 표시 사진의 A)


(A), (B) 표시가 된 야로대교 부분을 조금 더 확대해 봅니다. (A), (B) 표시가 된 부분에 두 개의 상부 주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야로대교 야경 사진으로 나온 주탑 두 개가 거의 확실합니다.(특이점 표시 사진의 B)

 

로드뷰를 켜서 터널 위 작은 도로를 확인해 봅니다. 사진에서 본 화각과 거의 맞으면서 도로 옆 땅에 사람들이 밟은 흔적이 있습니다. 특이점을 표시한 낮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동일한 위치, 화각임을 알 수 있습니다.(고속도로 왼쪽의 나무(특이점 사진의 F), 고속도로 오른쪽의 중계탑/나무?(특이점 사진의 E) 등). 이 곳 또는 이곳의 약간 아래 부분이 촬영포인트라 생각됩니다.

로드뷰를 켜서 현재 보고 있는 이정표 등이 맞는 지 확인해 봅니다. 사진 상의 이정표가 맞습니다. 그리고 지면도로와 대교의 색상 차이가 납니다. 멀리 주탑 2개도 보이는 군요.


이제 로드뷰를 끄고 이정표를 바라본 뒷 편 쪽을 보니 야로 터널이 있습니다. 그 터널 위로 작은 도로가 있습니다. 터널 위 시멘트 길(보수용?)이거나 작은 도로에서 촬영하지 않았나 추정해 봅니다.


로드뷰를 켜서 터널 위 작은 도로를 확인해 봅니다. 사진에서 본 화각과 거의 맞으면서 도로 옆 땅에 사람들이 밟은 흔적이 있습니다. 특이점을 표시한 낮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동일한 위치, 화각임을 알 수 있습니다.(고속도로 왼쪽의 나무:특이점 사진의 F, 고속도로 오른쪽의 나무? E 등). 이 곳 또는 이곳의 약간 아래 부분이 촬영포인트라 생각됩니다.

네비게이션 검색을 야로대교나 야로2터널로 할 수는 없으므로(고속도로 상으로 목적지를 정할 수 없으므로), 촬영지 인근의 주소를 확인해 봅니다. 처음 찾은 주소지는 너무 넓은 영역이라 다른 주소를 찾습니다. 다행히 도로옆 작은 땅 주소가 나타납니다. 이 주소로 찾아가면 헷갈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네비게이션 주소 : 경남 합천군 야로면 정대리 1206-4


- 촬영포인트 : 찾은 주소지 옆 터널 위 도로 가장자리


- 촬영 특징 요소 
  . 야로대교 일출 시기는 사진 상의 고속도로 끝 위로 해가 뜨는 시기입니다. 해가 산 위로 뜬다는 것을 고려하여 대략 2019.8.25 ~ 9.1 무렵입니다. (추후 별도의 글로 TPE(The Photographer's Ephemeris) 사이트 활용 방법에 대한 소개 글을 올리겠습니다.) (* 촬영 위치에 따라 해가 뜨는 위치가 약간씩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TPE 사이트의 결과물에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다음 일출 해가 뜨는 시기는 2020.4.13 ~ 4.20 무렵입니다.

  . 새벽에 피는 안개와 어울어진 야로대교 전경 

  . 뭉개 구름 등이 어울어진 야로대교 전경 

  . 차량 궤적이 포함된 야로대교 야경 (+ 하늘의 별 궤적이나 은하수 포함?)

최근 안개 등이 피는 날씨가 되고 있으므로 야로대교 아침 일출, 안개 피는 장면 등을 찰영하고, 부근에 있는 합천군 야로면의 느티나무 촬영과 함께 출사 코스를 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오후에 야로면 느티나무 촬영을 하고 저녁에 야로대교 야경을 촬영하는 코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구글 이미지 검색(야로면 느티나무)

. 카카오맵 검색(야로면 느티나무)


야로대교 촬영포인트는 비교적 쉽게 찾은 것 같습니다. 
다른 글을 통해 조금 복잡하게 찾는 다른 사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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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맵을 활용한 출사포인트 확인 방법(야로대교 야경) : 현재 글

.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등산로)를 활용한 출사포인트 확인 방법(주왕산 기암괴석 가을 풍경) : https://chulsa.com/20

. 구글 지도를 활용한 출사포인트 확인 방법(이집트 기자의 대피라미드) : https://chulsa.com/21

Posted by 쉼터 출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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